남해군이 남해읍 소재 생활탁구장 인접 부지에 170억 원 규모의 신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사진은 남해군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계획도
남해군이 남해읍 소재 생활탁구장 인접 부지에 170억 원 규모의 신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사진은 남해군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계획도

남해군이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거점공간 마련을 위해 청년임대주택, 청년복합공간 조성사업 등을 포함해 170억 원 규모의 ‘남해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남해군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 계획은 현재 남해읍 소재 생활탁구장을 포함한 인접 부지 6필지  6902㎡(2091평)에 ▲청년임대주택 ▲청년복합공간 ▲생활체육시설 ▲스마트팜 설치 등 총 170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안이다. 공모 내용상 사업비는 국비 72억9000만 원, 도비 5억 원, 군비 10억1000만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 LH매입임대주택 지원비 60억 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청년임대주택의 경우 LH주택공사의 매입ㆍ임대를 통해 건립할 예정으로 초기 투자비용은 없지만 군은 유지와 임대 관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 공모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초 주거와 청년, 체육과 농업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오는 22일 국토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공모 결과는 오는 5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활력타운 사업 내용 중 ‘청년임대주택’은 1인 가구 또는 신혼부부 등 전입 청년들에게 양질의 월세임대 주거공간을 제공하여 남해군 정착 및 장기 거주를 유도하는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며 ‘청년복합공간’은 청년세대의 주거 집적화에 따른 청년 커뮤니티 및 다양한 경제적ㆍ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산실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또한 기존 탁구장 부지 이용에 따라 별도의 공간에 탁구장을 신설해 청년 거주자의 체육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며 특히 ‘스마트팜’ 사업으로 직접 재배한 작물에 대한 제품제작, 브랜딩, 마케팅 등 6차 산업화 교육을 통한 청년창업 및 청년부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공모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5월 이후 올해 하반기에 LH와 매입임대주택 건설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와 생활체육시설 공사, 스마트팜 공사 조성, 임대주택 완공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하반기에 이 사업을 종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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