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갈현마을 출신으로 폐자원을 활용한 미술작품인 정크아트(Junk Art)의 대가 최성대 작가가 지난 1일부터 이달 31일(일)까지 한달 간 삼동면 밝은달빛책방과 갈현동화마을에서 삼동면행정복지센터의 후원으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독일마을로 가는 삼동면 갈현마을 어귀에 이른바 ‘대빵 큰 우체통’을 정크아트 작품으로 제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던 최성대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폐자원을 이어붙이고 접합해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리사이클 정크아트’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생활폐자재를 활용해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놀라움을 체험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3월 한 달간 밝은달빛책방에서는 수요일과 목요일은 쉬고 나머지 요일에 계속 전시하고 있으며 갈현동화마을에서는 휴무 없이 진행한다. 

최성대 작가는 “정크아트는 아상블라쥐(Assemblage)라고도 하는데 ‘모으기’ ‘집합’, ‘조립’을 뜻하는 용어로 여러 가지 물질을 이용해 평면 회화에 입체성을 부여하는 기법이다. 일상의 폐품 쓰레기를 소재로 삼는다”며 “인간의 욕심과 자본의 과잉으로 빚어낸 부산물에 대한 자기 반성으로 정크아트 예술이 부각되기도 한다. 거창한 예술적 아름다움까지는 아니어도 좋다. 가벼운 위트와 재미가 만들어내는 조합은 최소한 진솔하다”고 정크아트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3월 한 달,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생소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서할 최성대 작가의 정크아트 세계로 떠나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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