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주민자치회(회장 류창봉)와 동남해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박금화)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설날 연휴기간을 이용해 갑진년 새해 면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인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두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농악대는 삼동면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비롯해서 18개 마을 90여 가구와 식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삼동면을 순회하면서 지신을 달래고 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지신밟기를 하면서 마련한 수익금 중 200만 원을 삼동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기탁했다.

류창봉 주민자치회장은 “설날 연휴 추운날씨였지만 마을을 순회하며 면민 안녕과 풍작과 집집마다 다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박금화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설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단합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성금으로 불우이웃돕기도 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삼동면장은 “설 명절을 맞아 바쁜 와중에도 면민안녕과 삼동면 발전을 위해 지신밟기에 참여해 준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면민 모두의 염원 덕분으로 삼동면이 화합하고 발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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