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는 지난 1일 3·1절 기념식과 함께 2024년도 입학식을 열었다
남해해성고는 지난 1일 3·1절 기념식과 함께 2024년도 입학식을 열었다
남해창선고에서도 입학식과 함께 3.1절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창선고에서도 입학식과 함께 3.1절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군내 해성고등학교와 창선고등학교가 3.1절 기념식과 함께 새학기를 여는 입학식을 개최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고정현)는 지난 1일 대한독립을 세계만방에 외쳤던 그날의 함성을 되살리는 105주년 3·1절 기념식과 함께 제52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신입생과 학부모, 재학생 및 교육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뜻깊게 했다.

남해해성고는 학생들을 대한민국의 미래인재로서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긍지와 포부를 가슴에 품은 깨어있는 지성으로 키우기 위해 해마다 3·1절 기념식과 입학식을 함께하는 전통을 20여 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이날 남해해성고 해천관에서 울려 퍼진 ‘독립선언서 낭독’, ‘대한독립 만세 삼창’ 후 가진 2024학년도 입학 선언은 미래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여느 입학식이 주는 설렘에 조국애란 열정을 더해 가슴을 역동케 하는 행사였다고 모든 참석자가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입학생들은 이제껏 자리했던 부모님 곁을 떠나 남해해성고의 입학을 허락받는 자리에서 ‘해성인의 다짐’을 선서하고 ‘독립선언서 전문(全文)’을 처음 들었는데 “입학식에서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3·1절 노래를 부르면서 조국에 진정 필요한 유능한 인재로 자라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된 아주 의미 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같은 날 창선고등학교(교장 한창호)에서도 지난 1일 2024학년도 입학식 및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선고등학교에서도 매년 3·1절 기념식을 입학식과 함께 진행해 신입생들 뜨겁게 환영하고, 항일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창선고에서는 시낭송가 이숙례 교수의 순국 선열을 기리기 위한 독립기념시 낭독과 한용운의 ‘님의 침묵’으로 장엄한 기념식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3·1절 노래 제창과 묵념, 만세 삼창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손태극기를 흔들며 민족 대표들의 염원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입학식에서는 2024학년도 입학생들을 맞이하는 학교장의 신입생 입학 허가 선언, 이에 화답하는 신입생 대표 2인의 선서가 이루어졌다. 입학식 이후 이어진 2박3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사일정 및 교육과정 안내를 비롯해 기숙사 및 학교 시설 이용 안내 및 안전 교육, 학생 맞춤 교육의 기반이 되는 학생 개별 상담, 진로 적성 검사 및 진학 교육이 이루어졌다. 

창선고등학교 제16대 교장으로 부임한 한창호 교장은 입학 환영사 및 취임사를 통해 “올해로 개교 68주년을 맞이한 본교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여 작지만 강한 학교, 꿈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며 학교 번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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