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읍·면향우회 전직 회장단 모임인 재경향명회(회장 장동규)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덕순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5일 마포구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열린 모임에는 남해읍향우회장을 역임한 김종포, 이윤원, 상주면향우회장을 지낸 이석홍, 김봉규, 남면향우회장을 지낸 고일웅, 배문태, 송범두, 서면향우회장을 지낸 장동규, 정규병, 곽인두, 정익훈, 삼동면향우회장을 지낸 박정우, 설천면향우회장을 지낸 유광사, 구덕순, 창선면향우회장을 역임한 장진수 등 향명회 회원 15명과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장, 최동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일목요연한 자료로 준비해 온 김봉규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장동규 이임회장과 구덕순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인 이·취임 의식을 치렀다. 

장동규 회장은 “선배님들의 도움과 협조로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신임 회장님이 모임을 더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덕순 취임회장은 “제가 생각하기에 향명회는 우리 재경향우회 모임 중 가장 품격있는 모임이다. 이런 모임의 대표를 맡게 되어 아주 기쁘다. 비록 1년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명회 전통에 따라 전임회장에게 고향 남해를 상징하는 마크로 제작한 순금 배지를 전달했다. 향명회는 연령순으로 1년씩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임식에서 순금 배지를 선물한다. 회칙에 따라 차기 회장은 이번 임기에 감사직을 수행하는데 정규병 전 서면향우회장이 감사를 맡았다. 김봉규 상임부회장의 연임도 결정했다. 

향명회는 며칠 전 생일을 맞은 구덕순 신임회장의 생일잔치를 열고 건강과 장수를 축하했다. 앞으로 모임마다 그 분기 생일인 회원들을 챙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매년 연말 모임에는 현직 읍·면향우회 회장들을 초대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추후 향명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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