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설을 전후해 지역의 후학 양성을 염원하는 향토장학금 기탁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일 서상마을회 김정호 이장이 군수실을 방문해 향토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김정호 이장은 “서상지역 어르신들의 나눔을 꾸준히 지켜봐 왔고 나눔엔 너나없다 싶어 지역 아이들이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며 마음을 보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남해군산림조합 정상영 조합장이 군수실을 찾아 향토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정상영 조합장은 “우리 지역 아이들이 곧은 나무처럼 쭉쭉 뻗어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산림조합은 2004년부터 4200만 원을 기탁하였으며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어서 경상남도 옥외광고협회 남해군지부 고기덕 회장이 군수실을 방문해 향토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경상남도 옥외광고협회 남해군지부는 지난 2012년, 2015년, 2018년에 걸쳐 총500만 원을 기탁해오며 지역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남해하우징시스템(남해천막사) 강진병 대표가 군수실을 찾아 향토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강진병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후학들의 미래가 보다 밝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남해정치망자율관리공동체 정경규 회장이 군수실로 찾아와 향토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정경규 회장은 “정치망 일은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 일로 인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고, 지역의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도 학업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 남해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자라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5일 서면 남상마을의 어촌계, 시금치·단호박 작목반이 기탁 계좌로 300만 원의 장학금을 보내왔다. 작목반 일원인 이철진 씨는 “평소 군정에서 남상마을의 바다 정화에 힘써 주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남해의 보물인 시금치와 단호박을 수확하여 얻는 수익을 좀 더 가치 있게 쓰고자 기탁한다”고 밝혔다. 남상마을 어촌계와 시금치·단호박 작목반은 2013년부터 꾸준히 고향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 기탁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브이앤이 서정철 대표가 기탁 계좌로 100만 원의 장학금을 보내왔다. ㈜브이앤이는 남해군 위·수탁 음식폐기물 수거·운반 처리업체로 사업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지역 후학들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기탁한다고 전해왔다. 

아울러 지난달 15일에는 남해군 어촌체험휴양마을연합회 원현호 회장이 군수실을 찾아 향토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원현호 회장은 “군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지역후학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한데 모아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해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남녀노소 모두가 바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여 남해를 찾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같은 날 ㈜굿링크의 이종생 대표가 군수실을 찾아 300만 원을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종생 대표는 “남해대학 출신 학생이 회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런 인재들이 고향 남해에서 배출되었다고 생각하니 흐뭇하다. 남해군 인재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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