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새마을단체(지도자 한수찬, 부녀회장 김홍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김영옥)는 지난달 26일 취약계층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자는 저장강박 의심자로 각종 생활 폐기물을 집 안에 쌓아두고 있어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집안 뿐만 아니라 대문 앞까지 쓰레기를 방치해 이웃 주민들의 악취 민원도 많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랜 설득 끝에 집 청소에 대한 동의를 얻었으며, 이날 40여 명의 봉사자가 청소를 시행했다. 집 청소 후 수거된 폐기물 양은 재활용 1톤, 폐기물 8톤 가량이었다.

새마을지도자 한수찬 회장과 김홍순 부녀회장은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이웃 간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면내 취약계층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라도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옥 회장은 “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 후 집안 청소에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새마을단체와 협력해서 추진하니 신속하게 처리되었다. 단체간 상호 협력하니 시너지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영 삼동면장은 “오늘 봉사는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 삶의 의지를 북돋아 주고 마을의 오랜 민원을 해결한 뜻깊은 봉사활동이었다. 어려운 현장여건이었지만 이웃을 위해 힘을 합쳐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새마을단체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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