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어업회의소 제11기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남해군농어업회의소 제11기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류창봉 남해군농어업회의소 신임회장
류창봉 남해군농어업회의소 신임회장

남해군농어업회의소가 제4대 최재석 회장의 유고로 치른 보궐선거 결과 류창봉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남해군농어업회의소는 지난달 23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2024년도 제11기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차회의록 승인, 회의록 서명날인 대의원 선출, 감사보고, 의안 심의 등 총회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주요 안건은 ▲2023년도 결산보고서 심의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안) 심의의 건 ▲남해군농어업회의소 정관 일부 개정의 건 등이며 참석 대의원들의 논의를 거쳐 원안 가결했다. 

이날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대의원의 임기는 3년이지만 연간 사업 및 회계 등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만료일’을 기존 8월에서 2월로 변경했으며 ▲부회장을 기존 농업분야 1인, 어업분야 1인 총 2인이던 것을 ‘여성부회장 1인’을 추가해 <부회장 3인>으로 변경했다. 또 ▲전직 회장은 ‘당연직 고문’으로 고정했으며 ▲분과위원회 위원장 직을 없앴고 ▲이사를 기존 40인 이내에서 45인 이내로 확충했다. 또 ▲연임 규정이 없었던 임원의 임기를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어 남해군농어업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상헌) 주재로 상정된 ‘회장 당선인 승인의 건’이 처리돼 단일 후보로 접수했던 류창봉 후보가 정관에 따라 최종 무투표로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류창봉 신임회장은 이날 “농어업회의소를 열정으로 이끌어 오신 고 최재석 회장님의 빈 자리가 아쉬워 등록하게 됐다. 대의원 여러분들의 인준에 감사드린다. 아직까지 농어업회의소 법제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지만, 언젠가 전국적으로 농어업회의소가 결성된다면 웅장한 단체가 되리라 본다. 아직까지 농어업회의소는 예산부터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운영과 사업 추진에 지방행정과 지역 농·축·수협 조합, 읍·면 분회장님과 품목별 단체회장님들, 분과위원장님들의 성원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류 신임회장은 “농어업회의소 활성화를 위해 줄어드는 회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더 큰 조직을 위해 활성화 사업계획을 세우고 내실있게 운영해 전국 최고의 농어업회의소로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귀농·귀촌·귀어를 위한 대화의 자리 마련, 도농상생을 통한 농수산물 홍보와 판매사업 추진, 농어업회의소 추가 지원예산 확보, 업무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선진지 견학을 통한 생산적인 사업 발굴 및 추진 등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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