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복주 전임회장(왼쪽)과 김부길 신임회장
손복주 전임회장(왼쪽)과 김부길 신임회장
김군신 사무국장이 문국종 군향우회장에게 공로패를 받았다
김군신 사무국장이 문국종 군향우회장에게 공로패를 받았다

재경삼동면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및 정월대보름잔치가 지난 23일 양천구 문화예술회관 별관 4층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열린 정월대보름잔치에는 이중길, 김길수, 박경호 고문 등 원로향우들과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천우주 여성협의회 회장, 이성도 재남회 골프회장 등 군향우회 임원, 장해주 양남회장, 백상봉 강서구문인협회장 등 양남회 회원 등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특히, 김부길 신임회장과 인연이 있는 양천구상공회의소 김기학 회장과 김현수 사무총장 등 양천구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오랜만에 열린 재경삼동면향우회 행사에 김지영 삼동면장과 강대철 군의원, 박평근 삼동면체육회장, 정정오 삼동면이장단 부단장, 김홍순 부녀회장 등 삼동면 단체장들도 참석해 재경향우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군신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손복주 회장은 참석한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어 김지영 삼동면장은 오랫동안 향우회장을 역임하고 퇴임하는 손복주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복주 회장은 “재경삼동면향우회는 매년 새해 정월대보름마다 축제를 해 왔다. 코로나로 인해 만남이 없어지면서 사라졌는데 새롭게 출발하는 14대 집행부가 삼동면향우회의 전통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김부길 회장은 “이중길, 박경호 전 군향우회 회장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노고가 없었더라면 삼동면향우회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저는 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이 아니라 향우님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서로 소통하고 단결 화합하는 삼동면향우회를 만들기 위해 5월 군향우회 체육대회에서는 향우 2세와 가족들이 참여해 우리의 저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문국종 군향우회 회장은 축사에서 “5월 25일 국회운동장에서 6년 만에 군향우회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삼동면향우회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중길 고문은 “예전에 삼동면향우회는 군향우회를 좌우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정월대보름잔치로 삼동면만의 특색있는 전통을 만들었다. 봉사하겠다는 신임회장의 각오를 들으니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덕담했다. 박경호 고문은 “행복한 삶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영위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동면향우회가 그런 자리를 만드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영 삼동면장은 “지족 구거리가 젊은이들이 찾는 레트로 상권으로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하고 “어느 드라마에서 ‘돌아올 곳이 있다는 건 우리를 얼마나 안심하게 만드는지’라는 대사가 공감이 됐다. 향우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고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대철 군의원도 재경향우들에게 “관광1번지 삼동면이 남해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평근 체육회 회장은 “10월 삼동면민 체육대회에 재경향우들의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국종 군향우회 회장은 오랫동안 사무국장직을 수행한 김군신 향우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행사 하루 전 갑작스럽게 행사장이 변경되면서 차질을 빚을 뻔했지만 김부길 신임회장이 위기대응력을 발휘해 하루 만에 행사장을 빌려 무사히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기념식을 진행한 후에는 인근 한정식집으로 이동해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며 화합을 다졌다. 

한편 김두관 양산을 국회의원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축전을 보내 행사를 축하했고, 각 읍면 향우회도 축하 화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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