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두 향우(83세)의 마라톤 열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뜨겁다. 

새해 들어서도 한옥두 향우는 지난 1월 7일 대구 마라톤대회에 이어 지난 25일 서울 뚝섬에서 열린 ‘제18회 2024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41.195km 풀-코스를 완주하면서 건강미를 자랑했다. 한옥두 향우는 올해 상반기의 전국 마라톤대회에도 모두 참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SBS 방송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제작팀들이 동원한 드론, 차량, 오토바이 등 장비들의 촬영 세례를 받으며 진행된 이날 마라톤에서 한옥두 향우는 마라톤 풀코스를 5시간 53분 20초로 완주했으며 함께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83세 나이에 믿기지 않는 기량을 발휘한 것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한옥두 향우는 “우리 부산남해마라톤클럽, 남해마라톤클럽, 서울남달모클럽 등 많은 클럽 회원님들과 남해군민 여러분, 남해 향우 여러분의 격려와 박수 등 응원으로 오늘까지도 달리고 있다.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도 새해에도 만사형통 하시기 바란다. 제 영상이 SBS TV로도 방송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한 한옥두 향우의 마라톤 영상은 SBS TV방송에서 오는 3월 2일(토) 오후 7시, 3월 9일(토) 오후 7시에 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3일 83세 노익장 한옥두 향우의 대한민국 최초 마라톤 풀코스(42.195km) 1203회 완주, 세계 6대 대회 완주 기념으로 노숙인 무료급식 20년차 200명(20년 누적합계 9300명) 행사를 많은 분들의 찬조 공연으로 진행돼 주위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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