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새해 ‘남해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2023년 고향사랑 기금 결산’과 결산에 따른 ‘2024년 고향사랑 기금 운용계획 변경’ 건에 대해 심의·의결하였으며, 고향사랑기부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 기금 사업 발굴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2023년 첫 시행된 남해군 고향사랑기부제에는 3213명이 동참하였으며, 총 3억 6900만 원의 기부가 이루어졌다.

기부 성향별로 보면 총 기부자의 97%가 세액공제 한도액인 10만 원 이하 기부자이며 지역별로 보면 경남지역 기부자가 38%, 연령대에서는 50대가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남해화폐 화전이었으며 남해군의 농·축·수산물이 그 뒤를 이었다.

김신호 부군수는 “2023년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군민과 향우, 관내 기관·단체 상호기부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으로 소중한 기부금이 조성되었다”며 “남해군을 위해 모금된 기부금이 우리 군민과 기부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금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아이디어 공개 모집과 부서별 의견 수렴 결과 들어온 총 16건의 제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추후 심의에서 기금사업을 확정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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