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기부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 남흥여객 故하재경 대표의 유족 하혜정 씨가 가족들을 대표해 지난달 26일 남해군청을 방문해 5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하혜정 씨는 “지난 2011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께서 형제분과 향토장학금으로 500만 원을 기탁하셨다”며 “이번에도 가족들과 상의 후 돌아가신 아버지를 아시는 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아버지의 향토장학금 기탁에 이어서 자녀분들께서도 훌륭한 아버지를 닮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시는 마음이 감명 깊다”며 “뜻깊은 성금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남해군67연합회에서도 16대·17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취임한 박성일 회장은 “올해는 회원들과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며 “함께해 준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며,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