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입현리(소입현·대입현·토촌·섬호)체육회는 지난달 26일 남해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성기 소입현 이장, 전상복 대입현 이장, 조만수 토촌 이장, 조병래 섬호 이장이 참석해 입현리 체육회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구를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입현리 체육회는 2002년 결성되었다. 이후 매년 4개 마을이 합심해 체육대회를 열어 왔다. 지난해에는 경로잔치를 개최해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민들의 고령화로 체육회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 2023년 연말에 해체가 결정되었다. 그 과정에서 남은 기금 일부를 뜻있게 사용하자는 데 4개 마을이 마음을 모았고 성금 기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입현리 체육회는 해체되었지만 4개 마을의 친목 도모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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