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 택보물섬남해포럼 대표​​​​​​​한밭대 건축공학과 교수
이 용 택
보물섬남해포럼 대표
​​​​​​​​​​​​​​한밭대 건축공학과 교수

새해에는 만사형통의 복이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남해군의 미래 비전과 군정 전반의 발전방향에 창의적인 해법을 찾기 위하여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친교 및 정보교류를 통한 연구, 자문 등의 싱크탱크 역할을 목적으로 설립된 보물섬 남해포럼이 2010년 8월 14일 창립된 이래 1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초대 대표 유삼남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제2대 대표 공명수 대진대 교수에 이어 올해부터 제3대 대표로 추대된 이용택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3년4개월여의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면서 엄중하고도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경찰수련원, 남해군청 신청사, 서면 스포츠파크 활성화,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1조원에 이르는 국책사업은 물론 신라호텔, 대명콘도 등 민자유치에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들은 우리 남해의 큰 자랑거리인 청정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업들이라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70세 이상의 인구가 20대 인구를 초월하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머지않아 진입한다고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남해군은 지게 농사꾼 논길을 리어카, 경운기 달리는 신작로 개설하자고 할 때, 주저없이 생명과도 같은 논밭을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투척하는 우리 할아버지, 이버지들로부터 고도의 공동체 의식 및 상부상조 정신을 교훈으로 배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남해군 신청사 건설에서도 공사부지 주변 민가들의 협조를 보면서 그 정신은 이어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인구감소로 초고령사회 진입 또는 지역소멸시대라는 화두가 대두되고 있으나, 우리 남해군민과 향우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시리라 믿습니다. 모두 힘을 모아 어떠한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청룡의 기운으로 극복하시며, 계획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만사형통의 복이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