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재향군인회(회장 박영학)는 지난달 3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남해군재향군인회 제63차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과, 장희종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김태석 월남참전자회 회장, 강복춘 무공수훈자회 회장, 이재순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 조현점 전몰군경유족회 회장 등 군내 향군회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총회 의안 심의를 거쳐 1부 기념식으로 내빈 소개, 표창 수여, 박영학 남해군재향군인회장의 기념사, 군수와 군의회의장 등 내빈 축사, 회원 전원의 안보결의문 낭독,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오찬을 함께 나누며 우애를 다지고 안보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로상 수상 내역을 보면 <국회의원 상>은 ▲김미연 재향군인회 설천면여성회장이 수상했으며 <남해군수 상>은 ▲김진수 재향군인회 상주면회원 ▲정찬원 재향군인회 미조면회원이 받았다. 또 <군의회의장 상>은 ▲김순이 재향군인회 미조면여성회원이, <남해군재향군인회장 상>은 ▲조현규 재향군인회 남해읍회장 ▲이종갑 재향군인회 설천면회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경남도재향군인회장 상>은 ▲이종갑 재향군인회 설천면회장과 ▲이미숙 재향군인회 설천면여성회원이 받았다. 

이날 박영학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IRBM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으로 헌법에 명기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여느 때보다 위협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데도 우리 국민들은 안보 불감증에 걸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이고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 국가의 평화는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우리 향군회원이 국가안보 제2의 보루로써 하나가 되어 함께 나라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지난 한 해도 수고 많으셨고 갑진년 새해에도 회원의 친목 도모와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민의 호국정신 함양과 고취에도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군민의 안전과 평온한 삶의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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