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긴축재정 속에서도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생활밀착형 군정사업들을 적극 발굴하는 데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올해 재정상황이 열악하지만 흔들림 없는 군정 추동력을 확보하고 군민이 더 나은 생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2일 ‘생활밀착 군민체감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남해군은 행정·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생활·안전 등 4개 분야, 총 39개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은 군민 체감도가 높은 시책, 군민 불편사항 즉각 개선 사업, 소규모 주민 편익 사업 등 ‘저비용 고효율’과 ‘생활 공감’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특히 이날 △화상으로 만나는 군민행복법률상담실, △누구나 알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소형폐가전 수거함 설치, △상수도관 누수탐사 등 적은 예산으로 즉각 시행할 수 있는 사업들이 주요 화제로 거론됐다고 한다. 

이날 보고된 사업들은 관련 법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사업으로 선정되며,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월에는 추가 사업 발굴 보고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장충남 군수는 사업 추진 방향을 일일이 점검하는 한편, “부서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군민 행복을 위한 시책은 부족함 없이 시행하고 군민들이 작은 변화라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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