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구상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사업이 구체화 돼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을 잇는 꿈의 해상도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상도)
경남도가 구상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사업이 구체화 돼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을 잇는 꿈의 해상도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상도)

경남도는 새해 연초부터 수도권의 접근성 강화, 권역내 단일생활권 형성, 특히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형 국가철도 및 도로망 구축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2차관, 철도국장, 도로국장을 만나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현안사업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남부내륙철도 설계 조속 완료 및 적기 착공, 상북~명동 지선국도 지정 등 철도·도로 국가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사업을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협의기간 단축 △부전~마산 열차운행 시격 단축(90분→30분대) △경남 철도계획의 국가철도망 반영 △양산 상북~명동 지선국도 지정 및 건설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등이다.

특히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은 국제적 해양관광 랜드마크 조성으로 남해안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방시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기반조성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2일 국회에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당시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이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당시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통영·고성)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에서 남해, 통영을 거쳐 거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북아 최대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조기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경남도에서 구상 중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Dream Road’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로서, 여수시를 기점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 구간을 지나 남해군 창선면까지는 국도 77호선으로 연결하고, 이후 통영시 수우도~사량도~도남동까지는 국도 5호선 기점 연장하여 신설하며, 이미 지정되어 있는 국도 5호선 미개설 구간인 통영시 한산도~추봉도를 거쳐 거제시 동부면 구간과 이미 개설되어 이용 중인 거가대로를 지나 부산 녹산까지를 연결하는 꿈의 도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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