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과 골다공증 환자의 뼈
정상인과 골다공증 환자의 뼈

‘골다공증’이란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뼈에 구명이 많아지는 병’을 말한다. 즉, 노화에 따라 뼈가 얇아지고 약해지는 현상이다. 

30대 이후부터 골소실 과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지만 특히, 폐경이 온 50대 이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이 남성에 비해 발생될 위험성이 높다.

대개 골다공증은 골저를 겪은 뒤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의 위험이 특히 높다. 폐경 후 여성, 만 70세 이상의 남성, 골절을 겪은 사람,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운 50세 이상 남녀는 골다공증 검사 대상자이다.

최대 골량의 형성과 나이에 따른 뼈의 감소
최대 골량의 형성과 나이에 따른 뼈의 감소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이란?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해 약화된 척추뼈가 외상에 의해 압박 변형되는 질환이다.

주로 낙상 등 환자 본인이 기억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지 않은 경우에 허리를 움직이거나, 재채기 등으로 척추 골절이 발생하는 등 환자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외상이 경미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척추 압박골절은 통증과 척추 변형을 유발해 노인에게서 장애와 사망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척추압박골절 장면
척추압박골절 장면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척추 x-ray 검사를 시행한다. 다만 이 경우 척추체가 압박된 것은 확인할 수 있지만, 이 검사 만으로 급성골절 인지 오래된 만성 골절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진단 검사로는 척추 MRI 검사를 시행해 골절의 범위와 발생 시점을 파악한다.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 골절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급성 골절로 진단된 경우에는 먼저 침상 안정, 진통제 등의 보존적 치료를 2~3주 정도 시행한다. 동시에 골다공증에 대한 다양한 약물치료(골다공증 약, 주사제, 칼슘, 비타민D 등)를 시행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현저히 통증이 감소하면 척추 보조기를 착용해 거동을 시작하고 약물치료를 지속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 2~3개월 정도 지나면 골유합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척추압박골절 수술 나사못 고정술
척추압박골절 수술 나사못 고정술

하지만 골절 발생 2~3주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고, 8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오래 누워 있어 합병증이 예상되는 경우(당뇨, 심장질환 등)에는 조기에 거동을 시작하기 위하여 주사를 통해 의료용 골시멘트를 주입해 치료하는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척추압박골절 수술 나사못 고정술
척추압박골절 수술 나사못 고정술

척추체 성형술 및 척추 후굴풍선 복원술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이 빠르고 안전해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시술 직후부터 통증이 호전되며, 척추 후굴풍선 복원술 경우 압박 변형된 척추체의 일부를 복원할 수도 있다.

그 외 드물게 척추 골절이 심하여 골편이 신경을 압박하거나 골유합이 되지 않아 지속적인 불안정증이 있는 경우 전신마취 하에 척추체 추경 나사못 고정술 시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골다공증, 평생 관리하고 치료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재골절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평상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골다공증에 대한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낙상을 예방해야 한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고혈압이나당뇨병과 같은 다른 내과적 만성 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기간 치료에 그치지 말고, 평생 관리하고 치료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뼈건강 수칙

칼슘 섭취 (우유, 치즈, 요구르트, 시금치, 콩, 달걀, 멸치, 미역, 김, 브로콜리, 두부)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 운동(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에어로빅, 춤, 수영)

금연, 금주(술 이외에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홍차, 콜라 등의 탄산음료 등)

등이 굽지 않고 바르게 일직선이 되게 하는 좋은 자세 유지

세흥병원은 부산 부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환자 중심병원으로 척추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최회정(이동면) 원장을 비롯해 행정부 정철석(창선) 차장이 남해 출신으로 남해 향우들의 내원 시 항상 친절, 봉사, 사랑을 담아서 가족같이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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