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서 남해군미술협회 회원이면서 서양화가이자 명상지도사,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 철(68세) 선생이 남해도서관 1층 갤러기 꿈길에서 지난 9일부터 이달 28일(일)까지 ‘마음에 빛과 향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파스텔화 17점을 전시하는 개인전시회를 열고 있다. 

남해미술협회전과 개인전, 남중권 문화예술전시회 출전 등 다수의 미술창작 활동을 해 온 박 철 선생은 지난 2017년 남해로 귀촌하면서부터 기존 유화 창작 활동에서 ‘파스텔화’ 중심으로 전환해 작품활동을 했다고 한다. 분필 가루처럼 흩뿌려지는 성질이 독특한 형태와 질감, 색상을 연출하면서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파스텔화에 매료돼 그리기 시작한 그림 중 인간 삶과 현상에 내재된 순수와 밝음을 탐구는 작품 17점을 선정해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됐다. 

박 철 선생은 “저의 그림들은 자연을 공경하며 자연 속에 내재된 실체를 바르게 인식하려는 노력 속에서 우리 자신들의 순수 성품의 원형을 탐구하는 방편”이라며 “마음의 심화 학습으로서 그림과 명상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데 표현의 그림과 비움의 명상이 주는 상관 관계는 중요한 핵심이다. 이 두 장르의 조화를 통해 한층 고무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