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류호산장학회(이사장 류창수)는 지난해 12월 20일 경남도립남해대학, 남해제일고, 남해고, 남해정보고, 남해중, 남해여중에 총 33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류호산장학회는 ▲남해대학교 송승민, 백영욱, 한하나 학생 3명에게 각 250만 원씩 총 750만 원을 지급했으며 ▲남해제일고 구경민, 지원, 고예은 학생 3명에게 각 150만 원씩 총 450만 원을, ▲남해고 황정원, 박미소, 전연재, 송민경, 김민지, 한예원 학생 6명에게 각 150만 원씩 총 900만 원을, ▲남해정보고 정욱태, 신수호, 고하연 학생 3명에게 각 150만 원씩 총 4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남해중 오민서, 정한빈, 신태욱, 채동시, 문민준 학생 5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을, ▲남해여중 박효원, 김지은, 정가영 학생 3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류창수 이사장은 “자라나는 학생들 교육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 학생들이 남해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빛낼 주역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이라는 발판을 딛고 성장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장학금 지원 소감을 밝혔다.

류 이사장의 본명은 류창수다. 호랑이띠여서 범호(虎)에 뫼산(山)자를 따서 호산이라는 호를 지었다. 류 이사장은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2017년부터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협회장 4년 동안 역임했다.

류 이사장은 평생 모은 1000억여 원의 자산으로 일찍이 류호산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류 이사장은 남해군 11개 중학교에 100만 원, 6개 고등학교에 150만 원, 대학교에 200만 원을 장학금으로 3년 동안 지급했다. 

그는 그동안 각종 봉사단체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미8군사령관, 미8군연합사령관을 위시해 한미친선봉사상, 라이온즈협회 봉사상과 수많은 감사패를 받았다. 1990년에는 저축왕으로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일찍 떠나온 고향이 그리워 1977년 남해로 들어가는 초입인 노량대로변 4km에 벚나무를 심어 봄이면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벚꽃을 선사해 아름다운 남해를 보여주고 있다. 1978년 박필룡 남해군수로부터 푸른남해 건설에 조경수를 보낸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이동면 다초마을에 시가 1억 2000만 원의 땅을 기증해 마을에서 기증비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월 10일 재경남해군향우회 신년인사회를 며칠 앞두고 1000만 원을 군향우회 발전기금으로 협찬했다.

1938년생으로 팔순을 넘은 나이임에도 류 이사장은 꼿꼿한 자세와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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