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남해군 향토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는 카페 티움&목공간 최정윤·고정숙 대표 100만 원, 나우시스템공조(주) 조영준 대표 300만 원, ㈜소망전력 정동근 대표 200만 원, 앵강다숲캠핑장 사회적협동조합, 앵강다숲영농조합법인 윤창호 대표 300만 원, 남해읍 이미선 50만 원, 불지암 주지 혜봉스님이 100만 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카페 티움&목공간 최정윤 대표가 남해군청을 방문해 100만 원을 기탁했다. 최정윤 대표는 “카페 티움과 목공간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과 고현면에서 목공예 수업을 진행하면서 받은 수업료를 지역 아이들 교육에 보태고 싶어 기탁한다”고 밝혔다. 카페 티움을 운영하는 최정윤·고정숙 대표는 정년퇴직 후 카페와 목공간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시작하였고, 몸소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은 날 나우시스템공조(주) 조영준 대표가 향토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조영준 대표는 “마음은 항상 고향을 향하지만 늘 실행에 옮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조금이라도 일찍 고향을 향만 마음을 표현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조영준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기계공사 전문 업체인 나우시스템공조(주)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동 봉화가 고향으로 재진향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2년에도 100만 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 한 바 있다.

이어 ㈜소망전력 정동근 대표도 향토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정동근 대표는 “남해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투자를 하려 한다. 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훗날 빛을 낼 수 있도록 장학금을 잘 써달라”고 밝혔다. 정동근 대표는 고현 차면 출신 향우로 김해에서 소망전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200만 원씩 총16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아울러 앵강다숲캠핑장 사회적협동조합과 앵강다숲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는 윤창호 대표도 향토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윤창호 대표는 “앵강다숲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볼 때면 흐뭇하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멀리까지 들릴 때면 아이들 미래까지도 밝게 멀리 퍼졌으면 싶어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앵강다숲영농조합법인은 2009년부터 5회에 걸쳐 총 115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 1월 1일에는 남해읍 이미선 씨가 기탁 계좌로 50만 원을 보내왔다. 이미선 씨는 남해읍 도매유통 옆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마음을 보내왔다. 이미선 씨가 판매하는 떡볶이는 남해군민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이 찾는 맛집으로도 알려져, 남해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들리는 곳이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서면 중현리 소재 불지암(주지 혜봉스님)에서 향토장학금 100만 원을 보내왔다. 

혜봉스님은 “부처님의 공덕을 지역사회에 나눔으로써 남해군의 미래가 밝고 희망차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불지암은 2013년부터 매년 향토장학금을 전해오며 총 1250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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