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초등학교(교장 강동애)는 지난 11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약 7주간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진로 체험을 위해 ‘우리가 만드는 우리 노래’라는 전문가 초청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학년 졸업 프로젝트이기도 한 이 활동은 아이들이 전문 작곡가와 함께 노랫말을 만들고, 작곡가가 곡을 붙여 졸업식 노래인 ‘안녕, 상주초’와 작은 학교 살리기 홍보곡인 ‘꽃바다 상주초’를 탄생시켰다. 

상주초는 만들어진 곡을 배우고 녹음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 학생을 모집했는데 60명 중 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12월 매주 화요일에 오후에 두시간씩 작곡가의 지도를 받으며 즐겁게 노래를 배우고 불렀고, 최종 오디션을 거쳐 음원 녹음에 참여할 학생들을 선발했다. 

드디어 지난달 12월 27일 작곡가와 전문 디렉터가 참여해 음원 녹음을 마쳤다. 상주초등학교 교가도 아이들이 부르기 쉽게 편곡하고 녹음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곡들은 향후 졸업식과 학교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우리들의 학교 이야기로 우리가 직접 만든 노래라서 계속 흥얼거리게 돼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른 학생은 “녹음할 때, 마치 제가 가수가 된 기분이었어요”라며 행복해했다.

강동애 교장은 “아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제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노랫말을 만들고 연습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진로 체험은 물론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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