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 경남도의원은 지난달 14일 경남도의회 제40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의 최하위 수준의 농가소득을 지적하며 농업예산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류경완 의원은 “경남도의 농가소득은 최근 10년간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도는 농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했으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의원은 “경남도의 2024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도내 여러 산업의 성과와 경제 지표가 좋아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상황에서, 농업분야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예산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하며 “내년도 농정국 예산은 2023년 대비 약 6.9% 증가했지만, 이는 국비 사업 증액에 따른 것이며, 오히려 도비는 2.5% 감소했다”며 농업예산 증액의 허점을 지적했다. 

계속해서 류 의원은 “2024년도 농정국 예산에 소관부서가 요구를 했음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은 예산이 109억 원에 달한다”며 “농업 회생을 위해선 예산 확대 없이는 경남도가 제시한 농가소득 4위라는 목표는 허상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전의 실패경험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 11월 29일 제4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실시한 도정질문 중 보건환경연구원의 삼중수소 검사장비 도입에 대한 경남도의 소극적인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행정은 어느 한쪽의 주장이 아닌, 가능성 있는 모든 상황을 염두하고 대비”함과 동시에 “정부의 방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날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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