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 15대 회장
박성태 15대 회장
박덕윤 재경미조초중회장
박덕윤 재경미조초중회장

재경미조면향우회(회장 강옥수)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3일 구로 페리스타 리치몰에서 열렸다. 

이날 강옥수 회장과 박성태 신임회장, 김석환 고문, 박덕윤 재경미초중 회장을 비롯한 미조면 향우들과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박경호 군향우회 상임고문, 천우주 군여성협의회 회장, 박미선 군향우산악회 회장 등 군향우회 임원, 홍성기 미조면장, 박병수 미조면 이장단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박덕윤 재경미조초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행사를 진행한 김기홍 사무국장은 “코로나로 행사를 못하는 가운데 박달호, 조영일 고문님, 최일범 산악회장님, 최동석 전 향우회장님, 최보윤 선배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며 “먼저 가신 선배님들을 기억하고 그 영혼을 위해 묵념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석환 고문이 신임회장 추대를 위해 임시의장을 맡았다. 김석환 고문은 “지난 6월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갤러리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미조항멸치축제’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이 임시총회를 열어 사업관계로 바쁜 강옥수 회장 후임으로 박성태 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박수로 승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박성태 회장의 취임에 동의를 표했으며 곧이어 이·취임식이 열렸다.

강옥수 이임회장은 “신임 박성태 회장님은 남다른 열정으로 침체된 향우회를 활기차게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제15대 회장단 출범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향우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국종 군향우회 회장은 축하인사를 건낸 후 “올해 군향우회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등을 준비 중이니 미조면 향우님들도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기 미조면장도 “고향 미조에는 물메기 제철이 다가왔다. 올해 물메기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고향 소식을 전한 후 남해군 시책을 설명하고 서울 향우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경호 군향우회 상임고문도 “저의 조상이 미조에 살아서 한 살까지는 미조에 살았던 인연이 있다”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오래 잠자는 것과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외롭지 않기 위해서는 향우회에 나와서 고향분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면서 인생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태 신임회장은 “미조면향우회 사무국장 9년, 청년협의회 회장 2년, 남국회 회장으로 4년간 봉사했다. 그 노하우로 선후배들과 똘똘 뭉쳐 서로 발전하는 미조면향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랜만에 개최된 미조면향우회 송년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옥수 전임회장이 식사비용 일체, 김남순 향우가 수건과 탁상용 달력을 협찬했다. 참석한 향우들에게는 고향 시금치와 멸치액젓 등이 선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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