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의장 임태식)는 지난 21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임태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남해군의회 의정 활동과 2024년도 의정 운영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올해 남해군의회는 ‘새롭게 뛰는 의회, 군민이 감동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 ‘군민을 섬기는, 군민과 소통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현장 중심의 일하는 의회’라는 의정방침을 세우고 군민 행복과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군의회에 따르면 2023년도 한 해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 등 모두 8회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규칙안 69건, 예·결산안 4건, 동의·승인안 11건, 결의·건의안 4건, 의견제시 6건, 기타 68건 등 총 16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 77건의 조치요구 사항을 도출해 조치토록 함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이고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대안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조례·규칙안 69건 가운데 10건을 의원 발의로 추진하여 군민의 안전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경제·민생과 관련한 조례도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본회의를 통해 2건의 군정질문과 21건의 5분 자유 발언을 하여 군민들과 군정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거창, 남해 도립대학 통합반대 촉구’를 통해 거창대와 남해대의 일방적 통합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군민들의 의지를 경남도에 강력히 전달하였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및 정부의 대응 촉구’와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문 발표를 통해 어업인들의 생존권 보호 및 지역 주민들의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

남해군의회 최초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해 ‘남해군 연실연구회’라는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하여 ‘남해군 생활 밀착형 드론, 항공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최종보고회를 통해 구조물 안전진단, 재난 안전 구호 활동 등 드론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사업들도 제시했다. 또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해외연수와 제주도 국내 연수는 의원들의 견문과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2024년도 남해군의회는 ‘THE 새롭게 뛰는 의회, THE 군민이 감동하는 의회’를 지향한다. 기존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여 남해군이 당면한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하며 더욱 생산적인 의회가 되는데 의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태식 의장은 “새해에도 현장에서 군민과 적극 소통하고 남해군의회는 군민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어 부지런히 민심을 실어 나르는 배가 되겠으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온전한 삶의 질 향상과 민생의 안정이라는 종착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를 젓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