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은숙)은 지난 15일에 관내 고등학교 3학년 159명을 대상으로 ‘어른 김장하’를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14일에는 관내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행정실장 및 교육지원청 직원 100여 명이 관람했으며, 20일에는 관내 유·초·중·고 및 남해도서관 교직원과 학부모 200여 명이 영상을 시청했다.

특히 수능 준비로 지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냄과 더불어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한 참 어른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어른 김장하’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은 성품을 지닌 김장하 선생님의 삶을 주변 인물의 인터뷰와 자료를 통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김장하 선생님은 1944년에 태어나 19세에 한약업사 자격을 취득해 2022년 5월 말까지 60여 년간 남성당한약방을 경영하며 번 돈으로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장하 선생님은 일평생 동안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로, 시민사회 전 영역에 걸쳐 조건 없이 지원해 왔다. 김장하 선생님은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한 인물이지만 자신의 선행에 대한 어떠한 보답도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공동체에 필요한 진짜 어른이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오은숙 교육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하는 분들을 찾아 남해교육 가족들에게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남해의 학생들이 이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를 피우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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