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 27일 개소하여 1434일 동안 운영해 온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오는 31일(일)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최근 선별진료소 PCR 검사건수 감소 및 보건소 기능 정상화 필요 등을 고려하여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사항이다.

남해군의 선별진료소(보건소 및 의료기관) 운영은 종료되지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무료 PCR 검사지원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한시적으로 지속된다.

선별진료소 종료에 따른 의료기관 PCR 검사(무료) 대상은 △먹는 치료제 대상군(60세 이상,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 요양시설 입소자 △무료PCR검사 대상환자의 보호자(간병인)로 한정하며, 기존 PCR검사(무료)대상자 중 일반입원 예정자와 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는 대상에서 제외되어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검사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위기단계는 확진자 증가추세 전환 및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동시유행 등을 고려하여 안정화 시기까지 ‘경계’단계를 유지하여 병원급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 마스크 착용의무, 고위험군 백신접종 및 치료제 무상공급, 중증환자대상 입원치료비 일부 지원, 양성자감시체계 등은 당분간 지속된다.

남해군보건소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에 따른 군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홈페이지 배너, 공공시설 전광판, 현수막 등)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