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등학교(교장 박영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남해고등학교 학생회(학생회장 이승재)가 주최하는 ‘남고인의 축제, 제40회 비백제’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남해고에서 추진하는 ‘비백제’ 행사는 기획부터 공연 준비와 진행, 행사 프로그램 구성까지 모두 학생회가 주최·주관하는 학생의 자율적인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의 첫째날인 지난 13일 교내 봉사동아리가 주최한 먹거리 장터에서 학생들은 싼값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며, 이를 통한 모든 수익 전액을 기부하며 축제를 더욱 뜻깊게 했다. 

또 이날 같은날 각 동아리의 학생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각 분야별 기량과 능력을 친구들에게 발표하면서 공유했으며 활동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 2일째인 지난 14일 이날 운동장에서 실내화 멀리차기, 물풍선 받기, 전교생이 함께하는 OX퀴즈 등 신나고 유익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존경과 우애, 사랑을 꽃피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남고인의 밤‘에서는 1학년부터 2학년까지 학급별 콩트, 연극, 뮤지컬을 선보였으며 수준 높은 댄스, 노래도 선보였다. 그리고 남고인의 밤 백미인 미스남고를 뽑는 행사도 진행됐다. 

남해고의 비백제와 관련해 학생회 관계자는 “매년 비백제가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오직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자율적 행사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활동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비백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힘들 수도 있었지만 열심히 노력해 준 남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영남 교장은 “제40회 비백제 행사를 학생들이 주도해서 짧은 기간동안 열정을 다해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고 학생 여러분과 함께 해 주신 학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축제를 통해 남고인이 하나된 화합의 마음과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후배들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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