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면주민자치회(회장 이덕기)와 상주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다사다난했던 2023년 계묘년 한 해를 보내면서 상주면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송년행복나눔 한마당’ 행사를 치르며 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상주면민들은 상주은모래비치 해변 맨발 걷기와 작은 음악회 행사로 면민 간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이날 상주면주민자치회와 상주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와 주민들은 오전 11시께 상주 종합복지회관 2층에서 주민총회를 마치고 겨울 찬 바람 속에서도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으로 모두 나와 풍물패가 이끄는 북과 징, 꽹과리 소리를 따라 상주은모래비 해변으로 이동했다. 

이날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해변 맨발 걷기 행사를 취소해야 할 지도 모른다며 걱정했지만 참석 주민들이 대부분 신발과 양말을 벗고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적극적으로 해변 모래사장에 맨발을 내디뎠다. 정순자 남해맨발학교 교장(겸 미조초 교장)이 이끄는 대로 주의사항과 맨발 걷기의 장점 등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상주면주민자치회가 제공한 흰 목도리를 모두 두르고 상주은모래해변 모래사장의 양 끝 구간을 맨발로 차분하게 걸으며 동료들과 담소를 나눴다. 

맨발 걷기 후 상주면 종합복지회관으로 되돌아 와 상주면부녀회에서 준비한 따끈하고 맛있는 떡국과 떡, 과일을 나눠 먹으며 냉기를 몰아냈다. 오후에는 상주면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여러 음악예술단과 고고장구팀의 공연 등으로 ‘작음 음악회’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면민 간에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덕기 상주면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추운 날씨에도 주민총회와 맨발 걷기 행사에 참가해 주신 면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의 꽃인 주민총회를 알차게 마쳤고 건강한 행사인 맨발 걷기, 그리고 면 자체 내의 문화예술 행사 등으로 우리 면민들의 자치능력과 문화역량이 더욱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앞으로도 우리 상주면민들의 생활 자치와 문화예술능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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