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미 씨의 작품 ‘노도 그림교실’ 
김나미 씨의 작품 ‘노도 그림교실’ 

남해군은 오는 28일(목)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노도마을 이야기-노도주민과 노도 작가창작실 작가와의 동행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도는 남해군의 유인도 3곳 중 한 곳으로, 서포 김만중이 생을 마감한 유배지다. 남해군은 2022년 ‘노도 문학의 섬’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노도 작가창작실에 입주한 제5기 작가들이 매주 금요일 오후, 노도 주민들과 함께한 그림그리기 수업의 결과물이다.

노도 작가창작실에 입주한 김건화(서양화가) 씨가 강사로 나섰고 김나미, 권해진 씨가 보조강사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처음 그림 수업을 시작할 때는 낯설어했던 주민들이 이제는 그림 그리는 날을 기다린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노도 주민들의 동화 같은 그림뿐만 아니라, 작가창작실 입주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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