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박미선)는 지난 17일 성북구 코아루센터 지층 만남의 광장에서 2023년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박미선 회장과 정길수, 정익훈, 최태수, 최명호 고문, 구덕순 군향우회 명예회장, 천우주 여성협의회장, 고일창 읍향우회장, 최영주 이동면향우회장, 이범탁 남면향우회장, 박성태 미조면향우회장, 박형오 읍산악회장, 정효동 이동면산악회장, 공남철 설천산악회장, 최정원 남면산악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상범 군산악회 사무국장 사회로 정옥두 산행대장의 산악회기 입장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지난 1월 신년 산행부터 매달 향우들과 함께해온 산악회기가 입장하자 참가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군산악회는 한해 산행을 마무리하며 산악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향우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산행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 최태수, 최명호 전임회장에게 산행 개근상을, 유창헌 읍산악회 고문에게는 정근상을, 김강훈, 정수비, 장은주, 서영애 회원에게는 신입상을, 박봉래, 유인숙 부부에게는 잉꼬 부부상을, 정명자, 변미영 향우에게는 맛있는 음식으로 산행을 맛깔나게 해준 보답으로 장금이상을 전달했다. 단체상은 산행에 가장 많이 참석한 이동면산악회에 돌아갔고, 송년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읍산악회는 최다 참가상을 받았다.

박미선 산악회장은 “그동안 봄날씨였는데 갑자기 겨울날씨가 되었다. 지난해 이 자리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후 많은 향우들이 함께하는 산악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정상코스와 둘레길 코스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코스를 나눴다. 갑진년 새해에도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산행길을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구덕순 군향우회 명예회장은 “지난달 산막이옛길 산행에 함께했는데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최고령 참가자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산행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고, 정익훈 산악회 고문도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고 덕담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점심을 먹은 산악회원들은 준비된 무대에 올라 한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정선 향우의 사회로 2부 무대가 시작됐으며 참가자들은 평소 숨겨둔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송년회로 한해를 마무리한 군산악회는 내년 1월 1일 아차산 신년 해맞이 산행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아차산 산행은 아차산역 지하역사에서 새벽 6시에 집결해 출발한다. 

박미선 회장은 “새해 첫 태양의 기운을 받아 한해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자리에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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