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은숙)은 지난 7일에 관내 초·중·고 역사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보물섬 남해와 만나는 「2023. 남해역사 찾아가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남해유배문학관 관람과 노도를 직접 탐방하는 것으로 하였다.

이날 탐방 참가자들은 유배문학관에서는 주제별 전시관을 둘러보며 유배문학에 대해 보다 잘 알 수 있었고,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남해가 유배객들의 아픔과 문화가 배어 있는 곳임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노도로 가기 위해 벽련항에서 배를 타고 자연이 빚은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노도 둘레를 한 바퀴 돌아본 후 본격적으로 노도를 탐방하였다. 노도에서는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서포의 문학정신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오은숙 교육장은 “이번 연수에서 유배문학관과 노도 방문을 통해 남해 관내 역사 담당교사들이 남해가 유배지이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물섬이라는 사실을 더욱 잘 알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남해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도 남해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애향심을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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