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서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하는 2023년 도시재생 문화행사 ‘남해섬 둥둥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해섬 둥둥마켓’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읍 도심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추진됐다. 옛 화전별당 일원에서 총 12회에 걸쳐 매월 첫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최됐다.

특히 ‘화전 프리마켓’과 ‘야간 푸드페스티벌’ 등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에 더해 주민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성과물까지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웰컴화전로 문화야(夜)놀자’가 펼쳐져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금요일마다 주민참여형 토크쇼인 ‘둥둥토크’가 진행되었으며, 토요일에는 사연이 담긴 물품을 판매하는 ‘둥둥경매’가 펼쳐져 정감 넘치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폭넓게 공유됐다.

또한 어쿠스틱, 재즈, 포크 등의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참여자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했다. 

‘남해섬 둥둥마켓’의 상징 조형물인 ‘등대’도 장관을 이뤘다. 등대의 불빛은 남해읍의 밤을 환하게 비쳤으며, 등대 내부는 관람객들의 방명록과 어린이들이 만든 카드 등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박철영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과 관람객에게 문화 여가를 선물하는 시간이었다. 도시재생 문화행사를 통해 사람들 간에 안부를 묻고,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지속적인 이벤트가 이루어지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기현 도시건축과장은 “올해 개최한 도시재생 문화행사는 주민과 관광객,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었다”며 “2024년 도시재생사업에는 명실상부한 남해읍 문화행사로 자리 잡길 바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