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출신 공직자들의 모임인 남공회(회장 임영훈) 정기모임이 지난 7일 세종시 음식점 ‘큰손’에서 열렸다. 이날 김희순(중기부 옴부즈만지원단장) 국장, 박지홍(철도국) 국장, 임영훈(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정희(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단장 등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고향 출신 공직자(17명)와 장충남 남해군수 등 남해군 공직자(26명), 세종시 거주 향우(4명) 등 47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남공회는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이·취임식을 가졌다. 정수효 남공회 총무(행안부 감사관실)가 진행을 맡았다. 임영훈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긴 공백기를 지낸 남공회가 다시 만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공회를 이끌며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새로운 회장님께서 잘 보완해 큰 발전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신임회장은 “많은 선배들을 두고 남공회장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지만 선배 후배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남공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남공회 활성화를 통해 고향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년에 한 번 갖는 짧은 만남이지만 이 자리가 남공회 회원과 남해군 직원들이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정책들이 중앙부처에서 수립되고 시행되는 상황에서 남공회 회원들이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이 고향 남해군 발전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장 군수는 “향우 2세들 중에는 나의 고향이 아니라 부모님의 고향이 남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신의 뿌리를 우리 남해로 생각하고 기억하며 참여해 주신 데 대해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공회는 중앙부처가 지방으로 이전한 후 매년 남해군과 함께 자리를 갖고 고향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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