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초등학교(교장 이경숙) 기후천사단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유갑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버려지는 우유갑을 재생 화장지로 바꿔 마을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까지 함께 실천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기후천사단의 고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이팩 제품에 대한 것이었다. 종이팩 제품들은 사용이 편리하지만 쉽게 썩지 않는 환경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재활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뜻을 모아 전교생 대상 우유갑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먼저 우유갑을 모으는 목적과 방법을 전교생에게 홍보하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매일 우유갑을 모아갔다. 모아진 우유갑은 지난 11월 15일 고현면사무소의 협조하에 화장지로 탈바꿈되었고, 어려운 마을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나눔 활동을 실천하였다.

고현초 아이들의 우유갑 모으기는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기후천사단은 계속해서 환경 사랑·이웃 사랑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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