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8단 故박영헌 선생’을 추모하는 ‘제13회 남해군수기 전국생활체육 검도대회’가 지난 2일~3일 이틀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청년부 등 검사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남해군 정신의 사표(師表)로 검도인과 남해군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범사 8단 박영헌 선생을 기리는 것을 취지로 매년 치러져 온 이번 대회에는 장충남 군수, 임태식 군의회의장과 류경완 경남도의원, 군의원들, 강경삼 남해군체육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이창운 경남검도회장, 정대기 남해군검도회장 등 검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경남검도회가 주최하고 남해군체육회와 남해군검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의 기념식은 남해군검도회 정대기 회장의 개회선언, 내빈소개, 장충남 군수의 대회사, 이창훈 경남검도회 회장의 격려사와 내빈 축사, 선서대표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이 배출한 대한민국 최고의 검도인 故박영헌 선생을 추모하고 숭고한 검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대회가 어느새 13회를 맞았다”며 “생활스포츠로서의 검도는 현대사회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운동으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번 대회가 전국 검도인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남검도회 이창훈 회장은 격려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검도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성적과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정대기 남해군검도회장은 “검도는 정신의 수양과 육체의 활력 증진을 함께 닦아나가는 뛰어난 스포츠로 인정받아 왔다. 검도는 경쟁보다는 동료애를 다지는 경기임을 숙지하면서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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