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창선고 학생들이 특별활동으로 경영자 초빙 특강을 듣고 있다
남해창선고 학생들이 특별활동으로 경영자 초빙 특강을 듣고 있다

인구 절벽의 시대, 작은 농어촌 학교가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남 남해에 위치한 창선고(교장 최성기)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3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에서 고등학교 최초로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육공동체의 노력으로 일군 성과로 창선고등학교는 오늘(8일) 시상식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는 농어촌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은 사례를 전국 단위로 발굴하고 확산시키려는 목적으로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 주관하에 진행되었다.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사교육 없는 공교육 혁신, 배움과 성장 중심의 수업 혁신으로 창선고등학교는 현재 전국에서 주목하는 공교육의 혁신적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수업을 바꾸고 변화와 혁신을 선택한 선생님들의 노력은 5년 만에 신입생을 세 배로 만드는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 냈으며, 창선고등학교는 현재 지역 명문으로 이름을 높여 경남 각지에서 인재들이 찾고 있는 학교이다. 

또한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전문적학습공동체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사교육과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부모와 같은 선생님의 보살핌이 있는 학교를 만드는 밑바탕이라고 전해진다.

최성기 창선고 교장은 “하나의 학교가 이렇게 되살아나는 것을 넘어 크게 성장하는 것을 볼 때마다 우리 공교육에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공교육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학교를 되살리려고 노력한 교육공동체 덕분에 창선고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학교를 위해 힘쓴 교육공동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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