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1번째 맞는 ‘제41회 남해서도회 회원전’이 남해국민체육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오늘(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36명의 작품 90여 점이 전시돼 군민들에게 서도(書道)의 진한 묵향을 전했다.  

이번 남해서도회(회장 박홍빈) 회원전 개회식에는 장충남 군수, 임태식 군의회의장,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박정문 남해향교 전교, 남해유도회 송월영 회장, 정현태 전 군수 등 내빈과 회원들, 군민들이 많이 참석해 이번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내빈소개와 경과 보고에 이어 연단에 선 박홍빈 남해서도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한 해가 한달 맘은 늦은 가을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작품을 출품해 주셔서 감사 드리며 이 자리에 오신 군수님과 기관장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서예의 길은 멀고도 끝이 없는 무진장의 길, 쓰면 쓸수록 어려운 길이다. 그래도 즐겁게 유익하게 생각하시면서 계속 정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49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남해 서도회 회원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바쁜 현대 디지털 시대에 따라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는 기술과 삶 속에서 서예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활동을 해 주시는 회원님께 감사 드린다. 이번 기회에 군민 여러분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모두 뜻깊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류경완 도의원과 하미자 문화원장, 남해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축사가 있었다. 

남해서도회는 1975년에 창립하여 49년의 오랜 역사 동안 잘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올해 41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글자체를 달리하여 좋은 글귀를 인용하여 나타낸 작품과 사군자에 심상을 부여하여 나타낸 작품들로 감상 내용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남해서도회는 오래 전부터 마늘한우축제 및 문화재 행사 등 지역문화행사 현장에서 가훈 써 주기, 서예체험 등 지역사회의 문화 진흥에도 힘쓰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구암예술제, 팔만대장경엑스포 전국휘호대회, 개천예술제, 경상남도 도전 등 큰 대회에도 출품해 특선 2명, 입선 8명 등의 업적을 쌓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