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은 지난달 23일 미조면 조도 다목적회관에서 조도·호도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정책과제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조도·호도는 한국섬진흥원에서 선정하는 2023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과 ‘이달의 섬(11월)’에 동시에 선정되었으며, 전국에서 22번째로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섬진흥원 양영환 교류협력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10명을 비롯해 남해군 해양환경국장과 미조면장 등이 참석했다. 주인공은 조도와 호도 주민대표들이었다.

이날 주민들은 각종 건의사항을 개진했으며, 특히 섬바래길 개통 이후 늘어나는 관광객에 대처하기 위한 쓰레기처리 및 화장실 시설 설치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제기됐다.

남해군에서는 해마다 강 하구 및 육지에서 떠내려 오는 해양쓰레기가 증가함에 따라 수거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한 교부세 산정을 건의했다. 또한 남해 죽방렴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한국섬진흥원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영환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실장은 “현장포럼을 이어오면서 섬마다 여건은 다르지만 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다. 오늘 제기된 내용에 대해서는 각 기관과 공유하고 협의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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