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에서 뛰고 뒹굴며 꿈을 키워가는 보석 같은 친구들이 멈칫거림 없이 최선을 다하며 달려와 당당한 중년을 넘어섰다. ‘도마초등학교 31회 동창회’가 올해는 회갑연이라 경북 상주시에서 만나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8일~19일 1박2일 동안 경북 상주시 속리산 산수화 펜션에서 회갑기념 여행을 하였다.

채수조 회장은 “여러분들은 60년 전 각 읍면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사회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 맞이하는 환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박2일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정담을 나누며 옛 학창시절로 돌아가 즐겁게 지내고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 되자”고 인사했다. 

참석한 친구들도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며 잔을 들고, 케이크를 자르고, 기념촬영을 했다. 친구들은 깊어 가는 늦가을을 만끽하며 청춘을, 만남을, 뜨거운 정을 맘껏 나눴다. 우애를 돈독히 하고 동창회의 향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니 즐거움이 배나 더 되었다. 어린 시절 같이 뒹굴던 철없던 시절로 돌아가도 흉이 되지 않는 추억의 자리여서 말할 수 없이 충만했다. 친구들은 60갑자를 살아온 개인의 파란만장했던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 이어 즐거운 여흥의 시간을 이어갔으며, 어울림 한마당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아침 주변을 산책하면서 정담도 나누고 마음도 비우고, 비워진 자리에 너그러움을 채워 산을 내려오니 그야말로 힐링이 따로 없었다.

친구들은 “이틀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며 제2의 인생은 60부터니 건강하고 행복하자”며 손을 잡고 명세하고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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