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교육청으로부터 2023.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운영학교로 지정된 남명초등학교(교장 박진우)가 지난 14일 남면공설시장에서 교육공동체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제2회 다랑이 행복장터’를 열었다. 

남면행정복지센터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장터는 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진행하는 ‘와글와글 행복시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복장터이다.

와글와글 행복시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 인구 유입을 돕기 위해 남명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시장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토의를 거쳐 기획한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이다.

다랑이 행복장터는 학생들이 토의한 해결 방법 중의 하나로 남명초 학생들과 지역민의 문화예술공연, 알뜰 장터, 먹거리 장터, 포토존, 체험 등으로 진행되었다. 참여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공연을 감상하고, 알뜰장터에서 물건도 사고 먹거리도 먹으며 전통시장의 추억에 젖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면 지역민들로 이루어진 색소폰 합주단의 찬조 출연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학부모 뜨개동아리에서 1년 동안 틈틈이 모여서 만든 수세미 등 뜨개용품과 이웃의 해성중학교 목공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한 도마, 탁자 등의 목공품의 판매는 알뜰시장을 더 풍성하게 하였다. 알뜰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은 추후 학생 다모임에서 기부처를 정할 예정이다.

이날 남명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벽화를 그리고, 의자를 색칠하고, 물고기를 매달아 만든 시장 포토존은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며 이 날의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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