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건설(주) 이소영 회장이 설립한 고연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재단 사무실(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에서 제3회 ‘고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과 ‘학술연구 및 교육복지 후원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고연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 24명에게 총 5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시에 학술연구 후원금으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에 1천만 원을 교육복지 후원금으로 (사)나눔의공동체의 장애 학생 교육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과 부산참여연대 알바권리지원센터의 아르바이트 학생 권리 향상을 위한 활동에 후원금 1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2023년도 장학사업에 총 8천여만 원을 후원했다.

재단 이사장인 이소영 회장은 남해군 이동면 석평리 출신이다. 이 회장은 부산의 유수기업 삼지건설을 세운 성공한 기업가로, 고향과 가난했던 옛 시절을 생각해 2021년에 개인 재산 50억 상당을 출연하여 재단을 설립했다. 부산·경남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업에 열중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이었다. 이후에도 매년 재단에 출연해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장학생의 수가 100여 명에 가깝고, 재단에서 지급한 장학금과 후원금 누적금액은 2억 원에 달한다. 

이소영 회장은 남해에 대한 애향심이 남달리 깊어 지난해 남해군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교육복지 장학금 1천만 원을 수여했고, 올해에는 남해군의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소영 회장은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이 특별히 의미가 깊었다고 말한다. 수여식은 삼지건설(주) 본사의 신사옥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에서 열렸는데, 부산시 기장군 일광역 인근 주차·상가 복합시설 에코테라스(삼지건설 시행·에스제이건설 시공)로 이전해서 개최한 첫 행사였기 때문이다. 삼지건설 임직원도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장학금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연구·교육복지 지원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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