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전도서관은 지난 13일 저녁 공동수필집 <남해섬 길 위에서 水feel(수필)하다 : 나와 마주하다> 출판기념회 및 낭독회를 개최하며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인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화전도서관은 5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4월 16일부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수필가 김희자, 소설가 임종욱, 시인 김현근을 강사로 초빙하여 글쓰기 강연 22회와 순천문학관 탐방 1회, 바래길 탐방 1회를 진행했으며, 공동수필집을 발간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특히 이번 4번째 공동수필집 <남해섬 길 위에서 水feel(수필)하다 : 나와 마주하다>는 지난 수필집의 2배 분량인 작품 48편(수강생 24명)이 수록되었다.

귀농귀촌인을 비롯한 귀향인과 남해인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공감하며 자신과 삶을 성찰해 한 권의 공동수필집을 출간한 것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여한 수강생은 “글쓰기는 방법을 배우는 줄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글을 쓰고 책으로 받아볼 수 있을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앞으로도 펜을 놓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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