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이 휴경화된 참다래농장을 임대해 직접 참다래를 재배한 가운데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참다래 수확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새남해농협은 2년째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참다래 수확행사를 지난 15일 남해읍 심천마을 소재 참다래 시범농장에서 설천, 도마초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귀농 귀촌 농업인 등 80명을 대상으로 참다래 수확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체험을 통해 참여한 초등학생들에게는 본인이 수확한 5~10kg의 참다래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했다.

류성식 조합장은 “오늘 학생들이 참다래를 수확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금치 수확행사 등 각종 체험 행사와 장학금 지원 사업, 귀농귀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마초 박희자 교장은 현장에 참여한 학교를 대표해 “오늘 참다래 수확체험을 하면서 많이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참다래 속에 새남해농협과 조합원 농민들의 정서와 사랑이 들어 있다. 우리 아이들이 그 정성과 사랑을 담아간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남해농협은 이번 참다래 수확체험 행사로 농촌에 살면서도 일선 농업 현장을 경험하기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이날 수확한 참다래를 증정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농업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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