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중제일고총동문회(회장 공명수)는 동아리 결성을 위한 첫 사업으로 지난 1일 경복궁 답사모임을 가졌다. 공명수 회장과 정영찬 고문, 최동진 운영위원장, 오행순 수석부회장, 류정애 사무총장 등 동문 15명이 참가했다.

경복궁 앞에서 집결해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고 해설사와 동행해 궁궐 관람에 나섰다. 경복궁 전문 문화관광해설사는 조선 건국이념이 담긴 궁궐의 이름을 설명한 후 조선에서 가장 큰 누각인 경회루에 대한 설명까지 구석구석을 안내했다.

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답사를 이어갔다. 정영찬 고문은 “경복궁에 여러 차례 와봤지만 이렇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었다. 하나하나 이야기를 듣다보니 우리 문화유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답사 후 인사동 음식점에서 간단한 뒤풀이를 했다. 공명수 회장은 “몇 차례 이런 답사모임을 가진 후 정착이 되면 동아리 자체적으로 회장도 뽑고 모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때까지 동문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정애 사무국장은 이날 참가자들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문회는 초창기부터 골프모임과 산악회를 꾸려왔으나 골프모임만 자체 조직으로 발전해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공명수 회장은 동문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소모임을 만들고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다음 답사모임은 오는 12월 보물섬포럼과 함께 강릉 카페거리 답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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