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 법계위원장에 전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법계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법산 경일 대종사를 선출했다. 법산 스님은 지난해 3월에도 법계위원장으로 활동했었다.

법계위원회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하는 대종사 법계를 비롯해 각급 법계의 품서, 특별전형, 포상, 법계무효를 관장한다. 위원회는 총무원장이 중앙종회의 동의를 거쳐 위촉된 원로급 스님들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종단 내에서 권위가 높다.

위원장을 선출하는 회의에 앞서 새 법계위원들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찼았다. 진우 스님은 4층 접견실에서 새 법계위원 법산(통도사)·경선(범어사)·돈명(은해사)·무상(송광사)·성법(용주사)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식엔 법산·경선·성법 스님과 법현·기연·지원 스님이 참석했다.

진우 스님은 “조계종에 여러 위원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법계위원회가 특히 중요하다. 어른스님들께서 종도들을 살피고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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