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각협회 남해지부(지부장 서용길)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남해 서각협회 회원과 남해대학 평생직업교육원 수강생들의 작품 등 서각작품을 전시하는 ‘(사)한국서각협회 2023 제4회 남해지부전(展)’을 열고 있다. 

대장경 판각지인 보물섬 남해의 위상을 드높이자는 취지에서 ‘새김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남해 서각협회 회원 8명의 작품 16점과 함께 남해대학 평생직업교육원 서각 교육 박용수 강사와 수강생 등 6명의 작품 11점 등 27작품이 전시돼 있다. 

별도의 개회식 없이 열리고 있는 이번 서각전에는 대한민국서각대전 초대작가이면서 경남미술대전·성산미술대전 입선, 3.15미술대전 입선 등 유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서용길 지부장의 ‘雲龍(운룡)’ ‘長樂(장락)’ 등 서각작품을 비롯해 서각분야 뿐 아니라 공예대전과 미술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경지에 오른 여러 회원들의 실력이 배어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서용길 지부장은 “저마다의 색깔과 모양을 가진 꽃들처럼 저희 남해지부 회원과 수강생들의 작품도 다종다양하고 모든 작품에 회원들의 땀과 노력과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서각전에 오셔서 서각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깊은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서각협회 회원전과 관련해 도록을 통해 “이번 서각 전시회는 우수한 우리의 전통적 기예를 발휘하고 발전 계승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서각협회 남해지부 회원들께서 평소 서각 작품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전시화를 통해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과정은 문화예술 보물섬 남해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력이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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