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을 포함해 경남도 내 이순신 장군의 흔적과 역사, 문화를 보유한 시군들을 모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일구기 위한 개발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도청에서 ‘경상남도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순신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도내 지역에 육상, 해상, 항공 순례길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확보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도 및 시·군, 경남연구원, 경남관광재단, 시·군 문화관광재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과업 수행기관인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과업 수행계획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답변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과업 주요내용은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노선 설정 및 브랜드화 ▲순례길 연계 관광거점 공간 개발 ▲순례길 연계 관광상품개발 및 관리 방안 수립이며, 과업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기존 이순신장군 테마 관광자원이 공원, 전시관, 기념관 등 거점 중심이었다면,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승전지를 끼고 있는 바다와 인접한 육지부를 순례길로 연결해 선형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이 조성되면 ‘위대한 영웅’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미래 모빌리티(UAM)와 크루즈 등으로 하늘과 바다를 통해 ‘위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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