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회장 김종기)는 지난 3일 남해읍 제2차세계대전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 ‘제78주기 미공군 영령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장충남 군수, 美제7전투비행단 군종목사 마이클 카롤로 중령을 비롯해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남기하 수석부회장, 대한민국 공군 ROTC 장교회 김석찬 회장, 진주공군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 경상대학교 학군단장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전몰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었다.

올해 78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1945년 일본의 고사포 공격을 받아 망운산에 추락해 전사한 미공군 전몰장병 11명의 넋을 위로하고 그 시신을 수습 후 기념비 설립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고 김덕형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 전 대표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ROTC 장교회 소속 육군14기 동기회원, 공군교육사령부 의장대, 경상대학교 학군단 장교후보생 등이 남해를 찾아 참전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장충남 군수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이 행사가 전몰장병을 비롯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사하신 용사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굳건히 이어온 한미 양국 간의 우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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