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서 미래를! 친환경에서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제11회 경남도 친환경농업인 대회’가 지난 3일 도내 18개 시군 친환경농업인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친환경농업인의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관계를 다지고 경남도 내 시군협회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하영제 국회의원 등 내빈과 장충남 군수,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 도내 시군의 주요 관계자, 도내 친환경농업인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행사의 개회식은 풍물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남도와 각 시군의 협회기 입장 퍼포먼스, 장성근 남해군협회장의 개회선언,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시상 및 유공자 표창, 감사패 수여, 경남도친환경농업협회 황갑남 회장의 대회사, 내빈 축사와 격려사, 친환경농업 실천 결의문 낭독, 차기 개최지 대회기 전달, 떡케이크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생태농업대상 개인> 부문에서 ▲합천군의 권두보 씨가 ‘생태농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고성군 이선갑 씨는 ‘생태농업 우수상’을 받았다. 또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단체> 부문에서는 ▲고성군 삼락단지(대표 이영상)가 ‘대상’을, ▲의령군 천하장사생태농업단지(대표 박수근)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생태농업 시군평가> 결과 ▲창녕군이 ‘최우수상’을, ▲남해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창원시 지방농업주사보 신수현 씨와 ▲사천시 지방농업서기 김보경 씨가 공무원 유공자로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친환경농업협회 회원 표창>으로 ▲김해시 노사은 씨 ▲밀양시 김성기 씨 ▲의령군 신정오 씨 ▲고성군 황기수 씨 ▲남해군 정창석 씨 ▲산청군 이종섭 씨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김해시 지방농업주사 배기용 씨와 ▲함안군 농촌지도사 황해진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친환경농업 실천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과 기념 퍼포먼스로 떡케이크 커팅식이 있었으며, 남해군 친환경농업협회 주관으로 도내 시군의 우수 친환경농산물 전시와 친환경농자재를 시연했다.

이날 (사)경남친환경농업협회 황남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남의 친환경농산물이 광역단위 산지 생산, 유통조직화 등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학교급식으로 통합 공급되고 도내 학교에 친환경쌀을 100% 공급하며 친환경쌀 식당 확산, 친환경 의무교육과 청년농 교육 등 교육사업과 각종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과정 중심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개선, 미래세대를 위한 공공먹거리 체계 정립, 친환경 농업의 공익적 가치 보전 등 우리의 현실은 갈 길이 아직 멀다”며 “잘 사는 나라는 농업을 등하시 하지 않는다. 이제 경남에서 친환경 농업의 바람을 일으킬 때이다. 친환경농업을 경남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경남을 대한민국 생명 산업의 중심지이자 탄소 중립 선두주자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미래세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업환경자원 관리로 지속가능한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환경과 생명을 살린다는 자부심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을 남해에 모시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인여러분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생명농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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